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먹튀 논란에 휩싸여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하기로 결정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소연 씨는 퇴사를 결심하면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소연 씨는 지난 2006년 260억 규모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우주인으로 선발돼 이후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탑승했었다.

당시 이소연 씨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항우연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이 씨는 지난 2012년 8월 휴직 후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 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국적 논란과 관련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씨는 미국의 교포 의사와 지난 2013년 8월 결혼했다

현재 이 씨는 남편과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