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가 애플과 손잡고 전 세계에 한류 문화를 전파한다.

KBS는 국제 위성 방송 서비스 KBS월드를 다음달 1일 미국 애플의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인 '애플TV'를 통해 전세계 220여 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해당 국가에서는 별도 케이블 가입이나 위성수신기 없이 애플TV 설치만으로 KBS 월드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애플TV'가 전세계 최대의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KBS 월드 방송은 한류 문화 콘텐츠를 알리는데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BS 월드는 "채널은 KBS1·2TV에서 선별한 인기 프로그램들로 편성되고 애플TV 내 한국 콘텐츠 중 유일하게 영어자막이 대부분 프로그램에 제공된다"면서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S 교민용 해외뉴스 서비스인 KBS월드 뉴스24 채널도 '애플TV'를 통해 곧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