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매된 '시진핑 어록'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진핑 신격화'의 첫걸음 이라며 당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에서 집필하고 학습출판사와 인민출판사가 공동 출판한 '시진핑총서기연설문독본'이 23일 중국 전역의 서점에서 발매를 시작했다. 이 책은 20개 주제에 대해 시진핑 주석이 발표한 연설의 의미, 정신, 실천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시진핑총서기연설문독본은 발매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이징 도서빌딩과 왕푸징 서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4일 오후 이 두 서점에서만 판매량이 6000권을 넘어섰다.

일부 시민들은 이에 대해 "당국이 국가 원수를 신격화해서는 안 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리=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