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와 러시아를 잇는 북방항로의 선박 운항이 27일부터 중단된다.

속초시는 북방항로 여객선 운항중단과 관련 선사 측과 협의를 벌였으나 대책을 찾지 못해 선사의 요구대로 오는 27일부터 선박 운항이 중단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북방항로 운항선사인 스테나대아라인은 적자 누적과 승객 급감 등을 이유로 27일부터 여객선 운항중단이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지난 17일 시에 통보했다.

이에 속초시는 선박 운항일정 조정 등 사업변경 사유가 발생하면 선사는 손실보전금 등을 지원해준 속초시 및 강원도와 협의하도록 한 협약에 따라 그동안 대책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선사가 언급한 선박운항 중단 사유를 해결할 만한 대책을 찾지 못해 부득이하게 중단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