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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수익성·안정성 악화…51개사 중 당기순익 낸 곳 18개사



동부그룹 소속 비금융 계열사의 수익성과 안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 51곳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들 계열사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모두 5888억원의 당기순손실(개별기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대부분은 동부건설(2034억원)과 동부제철(1418억원), 동부하이텍(732억원), 동부팜한농(337억원) 등 주요 계열사에서 나왔다.

51개 계열사 중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18곳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012년 -1.18%에서 지난해 말 -6.10%로 나빠졌다. 제조업의 경우 이 비율은 5% 내외가 평균치다.

자기자본은 제자리인데 순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91%에서 -15.74%로 떨어졌다. ROE는 최소 은행 이자율보다는 높아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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