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의 인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ET 생수 시장이 급성장하며 제주삼다수 매출 성장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시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와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의 파트너십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풀이와 더불어 제주삼다수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양 측은 분석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5월 제주개발공사 실적 기준으로 월 매출액 183억원, 판매량 6만3101톤 가량이 출하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3%의 성장을 기록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광동제약이 삼다수의 위탁판매를 시작한 이래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내 및 전국 3개 대형할인마트와 SSM 등 총 6개 체인을 담당하고, 광동제약이 그 외의 전국 모든 채널을 분할 담당하는 등 판매 채널을 이원화했다.
이같은 유통구조의 혁신과 제주삼다수 품질의 우수성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제주삼다수가 천혜의 자연환경 제주에서 천연 필터로 오랜 세월 여과된 특별한 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리고 평가했다.
제주삼다수의 원수를 뽑아내는 곳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한라산 고지대지역 화산암반 대수층이다. 빗물이 제주의 화산 현무암층에 스며들어 18년간 제주의 '화산송이'를 통과하는 특별한 여과 과정을 거친 물이다.
약 2만5000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이 있었던 한라산은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으로 110여 회의 화산 폭발로 형성된 제주도의 화산 현무암층은 숯이나 활성탄 필터처럼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의 특별한 지질인 '화산송이'는 제주도 차원에서 반출을 금하고 있을 만큼 주요한 환경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노폐물 제거를 위한 화장품의 원료로 쓰일 만큼 여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삼다수는 약알칼리(pH 7.6~7.7)성을 띄며, 경도가 낮아 마실 때 입안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부드럽다. 당뇨에 좋은 '바나듐', 기능성 미네랄인 '실리카'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기타 미네랄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일본 후생성 수질검사를 통과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입증받은 물이기도 하다고 광동제약 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