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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일본인 71%, 집단자위권으로 전쟁에 휘말릴 우려"

아베 신조 내각이 추진하는 집단자위권으로 일본이 전쟁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부에서 일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이 27∼28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다른 나라의 전쟁에 휘말릴 수 있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럴 우려가 없다는 답변은 19%에 그쳤다.

정부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58%, 찬성 32%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특히 집단자위권에 관한 정부 여당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는 81%에 달했다. 개헌이 아닌 헌법해석 변경으로 집단자위권을 용인하는 구상에는 60%가 반대했다.

집단자위권 용인으로 타국의 도발을 막는 억지력이 향상된다는 아베 총리의 설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였다.

일본의 침략을 경험한 한국과 중국은 집단자위권이 용인될 경우 일본이 군국주의·침략주의 노선을 걷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에 일본인이 동원돼 희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아베 총리가 자위대가 이라크전이나 걸프전과 같은 전투에 참가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이런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5%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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