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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뇌가 섹시한 사람'이 뜬다…홍진호·허지웅·닥터 엘

'크라임씬'의 홍진호. /JTBC



지난 2010년 영국 BBC원 드라마 '셜록'이 전 세계에 몰고온 '뇌가 섹시한 사람' 열풍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지적인 모습이 새로운 섹시함이라는 뜻의 '브레이니 이즈 뉴 섹시(Brainy is new sexy)'는 한국에선 주로 뇌가 섹시한 남자 또는 여자로 표현된다. 뇌가 섹시한 사람은 '셜록'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처럼 외모가 빼어나지 않아도 지적 능력이 뛰어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들을 가리킨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는 뇌가 섹시한 남자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해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 출연한 홍진호는 게이머 출신이란 이유로 'PC방 죽돌이' 등의 놀림을 받으며 다수 연합에 속하지 못하고 홀로 게임을 헤쳐 나갔다.

홍진호는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게임 능력으로 다른 출연자들의 경계대상 1호로 부상하며 빈번하게 데스매치(탈락자 결정전) 상대로 지목됐다. 몇 번의 탈락 위기에도 홍진호는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았고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진호의 승리는 시청자에게 주류에 속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카타르시스를 안겼고 그는 '더 지니어스'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홍진호는 올해 초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지니어스 아이콘으로 다시 한 번 출연하며 본격적인 방송인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 가수 레이디제인과 애정 전선을 형성하며 이슈메이커로 떠올랐으며 JTBC '크라임씬'에서 범죄 추리를 펼치며 여전히 섹시한 뇌를 자랑 중이다.

'마녀사냥'의 허지웅. /JTBC



홍진호가 이과생의 섹시함이라면 허지웅은 문과생의 섹시함이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JTBC '마녀사냥'에서 신동엽·성시경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하며 방송가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허지웅은 '마녀사냥' 단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 종편이 낳은 스타 대열에 합류했고 지난 3월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지상파까지 진출했다.

같은 시기 허지웅은 소설 형식 연애담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을 출간하며 '글쟁이'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그는 성시경과 함께한 토익광고, 단독 스마트폰 광고에 이어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 캐스팅설이 오가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지웅 연기자 데뷔설에 '연애의 발견' 측은 "아직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허지웅이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진 도준호 역은 여주인공 정유미와 한 집에 사는 성형외과 의사로 장난기 넘치는 바람둥이 캐릭터다.

'연애전당포'의 닥터엘(왼쪽)/손진영 기자 son@



남성들이 주로 뇌가 섹시하다는 칭찬을 받는 가운데 심리상담가 닥터 엘은 지적인 여성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닥터 엘은 직접 블로그 '연애상담소'를 꾸리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난달 31일부터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연애전당포'에 출연 중이다. 수많은 연애 상담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자신의 경험이나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연 주인공들을 상담하지만 닥터 엘은 심리상담가다운 면모를 뽐낸다. 그는 '연애전당포'의 MC들의 의견이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할 경우 침착한 자세로 원인 분석부터 해결 방향까지 제시하며 프로그램의 감초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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