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한 옷 세척이 중요하다. CJ라이온 관계자는 "여름철 세탁물에는 미세먼지와 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이 있다"며 "한 번 착용 후 육안으로 더러운 곳이 없거나 잠깐 착용했다는 이유로 세탁을 하지 않은 채 보관하면 세균의 온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청소를 하지 않은 세탁기는 세균이 자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세탁한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탁기 청소제를 사용할 경우 세정제가 잘 녹을 수 있도록 고수위까지 물을 가득 채우고 한 시간 정도 기다린 후 표준 코스로 1회 돌리면 효과적으로 세탁조를 청소할 수 있다.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세탁조에 물을 적당량 받고 양조식초를 넣어 하루를 지낸 후 걸레 두 장을 넣어 세탁기를 풀 코스로 가동하면 된다.
하얀 티셔츠를 입으려 보니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한 경우가 있다. 이는 착용 후 눈에 보이지 않았던 땀·피지·노폐물 등 오염물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와 접촉해 변색된 것이다. 한 번 변색된 섬유는 추후 세탁해도 원상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옷을 입은 후에는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헹굼 시 식초 몇 방울을 섞어주면 살균 효과가 있다.
의류에 곰팡이가 생긴다는 것은 이미 곰팡이가 의류 속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는 뜻으로 강력한 표백제 외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따라서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마철에는 세탁물을 즉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의류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와 소다를 물에 희석시켜 담가둔다. 단 색상이 있는 의류와 모, 실크 등의 고급 섬유는 햇볕에 의류를 바짝 말려 의류의 곰팡이를 분말 형태로 떨어뜨려내는 것이 좋다.
여름철 이불은 땀·피지·노폐물은 물론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 사체 및 배설물이 각종 알러지와 아토피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써 세탁해야 한다. 흰 이불의 얼룩이 생겼다면 김장봉투를 활용해 때를 미리 불려 세탁한다. 김장 봉투에 밑면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소주 1컵 분량의 알칼리성 액체 세제를 봉투에 담아 세제와 물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준다. 이불을 넣고 공기를 뺀 후 밀봉해 손으로 밀가루 반죽하듯 주물러 준 다음 봉투를 뜯어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면 된다. 리뉴얼 출시된 CJ라이온 '비트액체'는 단백질 분해 효소와 세정성분이 각종 오염 및 찌든 때를 침투세척하는 것이 특징이다. 똑같은 세탁 과정으로도 세제 찌꺼기와 집먼지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을 99% 제거 가능해 여름철 이불 세탁시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