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술 로켓' 발사 훈련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전략군의 전술로켓 발사 훈련을 지도했다며 감시소 정점에 올라 훈련 보고를 받고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 새벽 5시 무렵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의 사거리를 500㎞로 추정했다. 지난 26일에도 동해상으로 3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다음날 중앙통신을 통해 이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국제항해질서와 생태 환경에 사소한 영향도 줌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