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세상 코스메틱 닥터지 홍콩 SASA 매장. /닥터지 제공
메디컬 스킨 케어를 바탕으로 한 화장품, 이른바 '코스메슈티컬(cosmaceutical)' 시장에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내수 시장에만 집중해왔던 국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며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운세상 코스메틱, CNP차앤박화장품 등 피부과를 기반으로 한 전문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의료진이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이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운세상 코스메틱 닥터는 동남아 지역은 물론 러시아와 중동 지역 시장까지 타진하며 본격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고운세상 코스메틱 닥터지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베트남 코스모 뷰티 행사, 두바이 국제 박람회 등에 참석했는데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업체는 2007년 처음으로 해외에 발을 디딘 이래 현재 홍콩·대만·미국·캐나다·중국·태국 등 12개국에 제품을 유통하는 등 비교적 좋은 수출 성적을 내고 있다. 중국 왓슨스, 태국 부츠 , 홍콩 사사 등 글로벌 드럭스토어 입점과 함께 태국과 중국에서는 단독 매장까지 오픈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지함 화장품 또한 태국·중국·싱가폴 등에 제품을 수출하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드러그 스토어 매닝스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상해에서는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차앤박 피부과를 기반으로 한 CNP차앤박 화장품 역시 2008년 대만 모모홈쇼핑 판매 및 2010년 일본 드러그 스토어 입점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를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해외 수출용 브랜드 'cha&park;'을 별도로 론칭, 현지화 전략을 채택했다.
이같은 피부과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은 K-뷰티 붐을 타고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운세상 관계자는 "국내 피부과 기반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최근 4~5년 새 본격적으로 규모가 성장했다"면서 "특히 K-뷰티 열풍으로 높아진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은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