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량은 여성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줄게 된다. 하지만 갑자기 생리량이 많아질 때가 있는데 이때 일부 여성들은 자궁이 젊어진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에 의한 변화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2개월 이상 변화가 지속될 경우에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주기적인 검진 통한 질환 진단 필요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점막하·근층내 근종으로 나뉘며 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생리량 과다, 생리통, 복부 불편함과 배뇨 장애 등이며 작았던 근종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만큼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크기와 개수를 파악해야 하며 만약 근종의 크기가 3㎝ 이상이거나 다수의 근종이 분포했다면 수술을 통해 근종을 제거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수술법으로는 근종제거술이나 자궁적출술, 비침습적 시술, 호르몬 치료 등이 있다.
과거에는 자궁절제술 혹은 자궁적출술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방법은 근종이 있는 자궁 부위를 절제해 자궁 기능의 소실 등 임신의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했다. 상황에 따라 자궁 전부를 드러낼 수도 있어 수술의 예후 역시 좋지 않았다.
게다가 비침습적 치료술 중 하나인 방사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환자의 조직이나 기관에 방사선이 축적될 수 있고 종양세포를 확실히 없애지 못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자궁 기능의 상실을 막기 위한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그중 하이푸(HIFU)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고강도 초음파를 근종에 집중시켜 근종을 제거하는 시술로 주변 조직 손상이나 유착 없이 근종을 확실히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가임기 여성들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우 청담산부인과외과 원장은 "초음파를 사용하는 하이푸 시술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를 통해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았다"며 "자궁 질환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와 함께 치료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