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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지자체

송영길 인천시장 이임…중국 유학길 올라



재선에 실패한 송영길(사진) 인천시장이 30일 오후 공무원·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시정을 마무리했다.

송 시장은 이임사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손을 잡아 준 시민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이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은 만들어 가야 할 국제기구"라며 "우리 시 공무원들의 외교역량이 발휘돼 GCF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 시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 낭송을 끝으로 이임사를 마쳤다.

그는 "만해 선생의 '님'은 조국의 독립이었을 텐데 님이 은유하는 바가 여러 가지 있어 이임할 때 낭송할 수 있는 시로 딱 맞는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송 시장은 퇴임 후 중국 칭화대에서 1년간 방문교수 형식으로 연구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