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월드컵 너무 즐기면 곤란? 콜롬비아 '금주법'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16강전이 펼쳐진 지난 주말. 2골차로 우루과이를 침몰시킨 콜롬비아는 기쁨으로 들끓었다. 승리에 도취된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로 쏟아졌다.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고타 시당국과 정부 관계자들은 극도의 긴장 상태에 빠졌다. 시민들의 안전 문제가 걱정돼서다.

축구에 열정적이기로 소문난 남미에서 월드컵 승리가 갖는 의미는 상상 그 이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현장에서는 때때로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중상자뿐 아니라 목숨을 잃는 사태도 발생한다.

이에 보고타를 이끄는 리카르도 보니야 시장과 밀턴 렌히포 부시장은 지난 주말 특단의 대책을 시행했다. 가장 강력한 것은 '금주법'이다.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일요일 같은 시각까지 24동안 술을 팔지 못하게 만들었다. 경기에 흥분한 시민들이 술을 마시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통제도 엄격해졌다. 오토바이 뒷 자석에 동승하는 행위가 금지됐고 원활한 교통량을 위해 자동차 요일제도 실시됐다. 밀가루나 거품을 이용한 응원도 금지됐다. 시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했다. 언제 어디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아예 하늘에서 대기하며 지켜보자는 것이다.

/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