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연일 30도를 웃도는 낮기온이 밤까지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 몰에서 숙면을 돕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죽부인을 비롯해 대나무자리·쿨매트·아로마용품 등 열대야 대비 숙면용품 판매가 전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6월 한달동안 죽부인의 경우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177% 급증했으며, 대나무자리도 83%나 판매가 늘었다. 쿨매트와 쿨방석은 각각 122%,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잠자리를 편하게 해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같은 기간 바디필로우 판매도 28% 증가했다.
향기를 통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제품도 인기다. 같은 기간 숙면 효과가 있는 아로마램프·오일 판매는 전월보다 20%, 아로마 디퓨저 판매는 19% 늘어났다. 아로마용품은 작년과 비교해도 각각 135%, 157% 급증했다.
덩달아 열대야 극복을 위한 이색 상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베개 상층에 쿨젤이 들어 있어 청량감을 주는 '지펠 아이스 쿨부인'(1만1900원),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까르마 리듬패드'(19만8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런 가운데 G마켓은 오는 6일까지 'COOL HOUSE' 프로모션을 통해 여름침구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매일 키워드 별로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COOL 특가키워드' 코너를 이용하면 여름 침구용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일에는 대자리를 키워드로 할인가에 판매하며 2일과 3일에는 각각 침구와 커튼을 특가에 만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침구용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코너 외에도 프로모션을 통해 인견·리플·60수 아사·타올 이불 등 다양한 침구를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시원한 인견 소재로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라니아 여름 인견 이불+베개커버 2장'은 42% 할인된 1만8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땀 흡수력 좋고 세탁이 용이하며 이불과 패드로 함께 쓸 수 있는 '리플 타올 홑이불'은 33% 할인된 1만9900원에 선보인다.
G마켓 이은희 리빙팀장은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이미 지난 5월 강릉에서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만큼 숙면용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잠자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아이디어 소품들이 여름나기 필수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