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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하자 기름 '둥둥'…해운대 해수욕장 입욕 통제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입돼 입욕이 통제됐다.

이에 따라 이 곳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수만 명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일부 참지 못한 이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에 뛰어들었다가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기름은 이날 오전 7시 12분께 해운대구 청사포 앞 해상에서 유출돼 조류를 타고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흘러들어왔다.

해경은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직후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을 현장에 급파해 흡착제로 기름 제거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청사포 주변에서 폐유를 몰래 버린 선박을 추적 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