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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세계도 '딸 바보' 열풍…아버지→딸 경영승계 확산

"아들보다는 딸이 좋아."

최근 가족 기업 CEO들이 아들 대신 딸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은 스위스 IMD 경영대학원 가족비즈니스센터의 데니스 케니언 루바 교수의 말은 인용해 '아버지→딸' 승계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영국 기업인 이백(Ebac)의 경우 존 엘리어트 회장은 제품 개발, 딸인 파멜라 페니는 관리를 맡아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덕분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산제품의 57%를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2000만 파운드(약 346억3700만 원)에 이른다.

엘리어트 회장은 "이백의 강점은 팀스피리트"라며 "이백 가족, 엘리어트 가족이란 조직들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다른 영국기업인 솔라 솔브도 CEO의 딸인 줄리 라이트푸트가 전무이사로 재직중이다. 라이트푸트 전무는 마크 앤드 스펜서의 연수담당 직원으로 일하다 중도에 퇴사한 뒤 아버지의 회사로 들어왔고 아버지는 1년간 출근하지 않은 채 딸이 능력을 입증할 시간을 부여했다.

솔라 솔브는 라이트푸트 전무가 보여준 관리능력 덕분에 2년 만에 흑자 기조로 돌아섰고 자외선차단막과 블라인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루바 교수는 "'늙은 늑대'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가 '젊은 늑대'인 아들보다는 딸에게서 덜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딸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딸들은 아들과는 달리 경영권보다는 우선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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