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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페루 리마 도심속 거대 유적지 '새 보금자리'



페루 리마의 우아카 푸크야나 유적지가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우아카 푸크야나는 진흙과 볏짚으로 만든 벽돌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신전이다. 잉카 이전 나스카 문명이 꽃폈던 기원후 400~700년 사이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자리한 이곳은 그동안 관광객의 역사 탐방지로 인기를 끌어왔다. 발굴 30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당국은 현재의 작은 기념관 대신 대규모 박물관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미라플로레스의 문화 관광 담담자 크리시아 말라가는 "이곳에 현재의 건물보다 더 크고 그럴듯한 박물관을 만들 예정"이라면서 "이 유적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설 전시실은 물론이고 특별 전시실도 만들어 페루의 고대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면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도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이 곳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중앙정부에 맞선 지역 행정의 승리 사례이기 때문이다.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적은 보통 중앙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지만 우아카 푸크야나는 지역 당국이 실질적 권한을 행사한다. 페루 문화부가 주기적으로 감독 활동을 벌이지만 이 곳의 운영 관리 비용은 대부분 방문객이 내는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이런 노력으로미라플로레스 지역은 시민 단체로부터 꾸준히 '모범 행정 사례'로 선정돼 왔다.

또한 이 지역은 중앙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반 기업체와 연대하는 유산 보호 활동도 기획한다. 중앙 정부로부터의 경제적 독립을 기반으로 현장에 맞는 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펼치겠다는 의지다.

/사브리나 로드리게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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