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친선의 배가 돛을 높이 올리고 파도를 헤치며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한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순풍에 돛을 단다'(風好正揚帆)는 속담을 인용, 이 같이 말했다고 신화망 등 중국 언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일부 한국 신문에 기고문을 보내 자신의 방한이 갖는 의미와 기대 등을 설명했다.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냥 주고 이웃을 산다'는 한국 속담으로 기고문을 시작한 그는 현재의 양국 관계를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중한 양국은 명실상부한 이익공동체가 됐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익의 파이를 더 크게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