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동 한화빌딩 29층서 발생한 화재 소식이 SNS를 통해 급속히 전해졌다.

4일 낮 12시7분쯤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빌딩의 조리실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만인 12시25분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29층 건물 옥상 조리실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했으며 직원들은 모두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건물 내에 있던 30대 남성 한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서울 백병원으로 이송됐다.

재산피해는 에어컨 실외기와 냉동고가 소실되고 건물 외벽이 5㎡ 정도 그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