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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노동당 대표에 조앤 버턴…첫 女 당수

아일랜드 연립정부의 소수 정당인 노동당은 4일(현지시간) 조앤 버턴(65)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녀는 노동당 사상 첫 여성 대표다.

버턴은 이날 수락 연설에서 지난 5월 치뤄진 지방선거와 유럽연합(EU) 의회 선거에서 참패를 거론하며 "노동당은 주류 좌파 정당으로 남기 위한 싸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의석 수 비중이 19%에서 7%로 줄었고, EU 의회에서도 기존 3석을 모두 잃었다.

선거 직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먼 길모어 노동당 당수가 사임했다.

노동당은 2011년부터 복지예산을 삭감하고 재산세와 공공요금을 인상하려는 정부에 협조하면서 지지자를 많이 잃었다.

한편,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버턴을 부총리로 임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