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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이슈 진단]국내 전기차 시장, 초반 승부 구도는?

기아차 쏘울 EV.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시판되기 시작한 전기차가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판매량을 보면 기아차가 레이 EV와 쏘울 EV를 앞세워 121대를 판매했고 르노삼성 SM3 Z.E.가 69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는 18대가 팔렸다. 수입차인 BMW i3는 6월까지 33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SM3 Z.E.는 6월까지 누적 판매 120대를 기록 중이고 쉐보레 스파크는 3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아차는 6월까지의 쏘울 EV와 레이 EV 판매대수를 상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각 업체들은 제각기 강점을 내세워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차데모 충전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반기 제주자치도 전기차 보급사업 공모에서도 전체 신청자 1635명 중 589명이 쏘울 EV 구매를 희망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르노삼성의 SM3 Z.E.는 505명이 구매를 희망했고, BMW i3(247명), 기아차 레이 EV(159명), 닛산 리프(97명),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EV(38명)가 뒤를 이었다. 구매 희망비율에 따른 차종별 보급 대수는 쏘울 EV 86대, SM3 Z.E. 70대, i3 30대, 레이 EV 20대, 리프 15대, 스파크 EV 5대로 총 226대다.

르노삼성 SM3 Z.E.



르노삼성 SM3 Z.E.는 지난해 환경부 민간 보급 전기차(780대) 중 가장 많은 453대가 판매된 차다. 비교 차종 중 유일한 세단형 승용차인 데다 배터리 급속교환 시스템도 유일하게 채택해 택시나 카쉐어링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AC 급속 충전 방식 사용도 이 차가 유일하다.

쉐보레 스파크 EV는 출력이 높지만 차체 크기가 가장 작다. 경차와 전기차 지원을 2중으로 받을 수 없으므로 작은 차체는 약점으로 지목된다.

BMW i3는 독특한 스타일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강점인 반면, 국내에서 보급이 적은 타입1 콤보 충전방식을 쓰는 게 약점이다. i3와 스파크 EV가 사용하는 타입1 콤보 방식은 국내 표준인증 통과가 늦어서 충전기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반면, 차데모 방식과 AC 급속 충전 방식은 함께 설치된 경우가 많다.

한편 하반기에는 닛산 리프 전기차가 가세하고 내년 초에는 폭스바겐의 e-골프가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판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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