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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프랑스 파리, '의류수거함 도둑'으로 속앓이



프랑스 파리에서 의류수거함 절도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파리 3구의 의류수거함을 담당하는 마리아(Maria)는 비어있는 수거함을 보고 매일 한숨을 짓는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기가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가져가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수거함에 있는 모든걸 가져가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파리시는 몇몇 협력단체와 함께 진행한 수거함 설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재활용 수거율 증가를 추구했다. 한 협력단체의 대표 피에르 뒤퐁셸(Pierre Duponchel)은 "수거함에 모인 제품들을 다시 파리 북쪽에서 되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수거된 물품 중 10%~20%가 도난당한다. 특히 17구, 18구, 20구의 도난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시민들 역시 이를 알고 수거함 사용을 꺼려하는 상황. 파리 시민 카미유(Camille)는 "수거함 도난 사고가 많다는걸 알기 때문에 직접 구호단체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 수거함 안전 문제도 있어

지금까지 파리시, 경찰청, 내무부장관이 함께 수거함 문제를 몇 차례 논의해왔다. 피에르 대표는 "수거함 안전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대부분의 수거함이 아이들이 사고가 나지 않도록 교체됐다. 하지만 몇몇 곳에선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을만큼 위험한 수거함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파리시와 경찰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오렐리 사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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