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프리미 원피스, 트임랩원피스, 스트라이프 옆트임원피스, 미니멀 트임 블라우스, 미스톡 디테일 컷아웃 스웨이드 오픈
지난해 수영복에서부터 시작된 '컷 아웃 패션'이 최근 들어 원피스부터 구두까지 여름 패션 트랜드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인해 온라인마켓에서 밋밋한 옷은 싫고 과한 노출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컷 아웃룩(Cutout Look)'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컷 아웃룩'은 어깨·옆구리·등·쇄골 등 옷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것을 말하며 보일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함으로 은근한 섹시함을 연출해 여름 노출 패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7일 G마켓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이 업체에선 등·허리 등이 컷 아웃된 '소미홀릭 트임 원피스'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 전월 동기와 비교해도 판매가 80% 늘어나는 등 올 여름 패션 화두로 인기를 얻고 있다.
블라우스·신발 등의 상품에서도 컷 아웃 상품이 인기다. 6월 한달 간 이 온라인몰에서는 어깨가 컷 아웃된 오프숄더 블라우스 판매가 전년 대비 22%,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컷 아웃 스타일은 노출은 최소화하면서 섹시함은 부각시킬 뿐 아니라 단점까지 커버해주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함과 동시에 스타일까지 더해주는 '컷 아웃룩'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에서 어깨 부분이 노출된 스타일로 어깨가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인썸원피스'를 비롯해 등 부분이 컷 아웃된 제품으로 뒷태까지 예쁘게 연출할 수 있는 '프리미 원피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조금 더 과감하게 허리 앞뒤가 트여 있는 스타일도 다양하다. '트임랩원피스'는 허리트임이 속옷이 노출되지 않는 위치라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하며 슬림한 라인감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스트라이프 옆트임원피스'도 허리 양 옆이 컷 아웃되어 있어 정면에서 봤을 때 보일 듯 말듯한 허리 라인이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패션의 시작과 완성은 신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컷 아웃 구두에 대한 관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