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지난 2월 가계부채 개선 방안으로 LTV·DTI의 합리적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으며 그때의 입장에서 바뀐 것은 없다"며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합리적 조정이라는 원론적 내용을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최 후보자가 취임하면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관련 조정안을 만들 방침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LTV·DTI의 합리적 개선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LTV·DTI 폐지 등 큰 흐름을 바꾸는 수준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