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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김희정 후보자 "선주협회 지원 시찰 다녀온 것…제 불찰" 사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5월 한국선주협회 후원을 받아 외국 시찰을 다녀온 것에 대해 "해외 출장 활동에 선주협회 지원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안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국회 외의 단체나 협회의 지원을 받아서 출장을 가는 것이 금기시된다는 것을 잘 안다"며 "국회에서 외국 출장을 가면 단장급이나 대표자에게 일임하고 믿고 따르는 관행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출장에 일원으로 참여해도 꼼꼼히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주협회는 외항, 수출입을 담당하는 해운회사 모임이어서 이번 사건(세월호 참사)과는 무관한 단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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