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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사, 한·중 훈풍타고 中시장 본격 공략



금융사들이 한·중 관계의 훈풍을 타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두 나라 금융사들이 상대방 국가로 교차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중국의 하나·외환은행 통합법인을 오는 10월 출범시켜 현지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통합법인 명칭은 아시아권의 한국계 대표 은행을 의미하는 '한아은행'으로 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통합법인은 중국 내 수백개 외국계 은행 중 16위로 뛰어오를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5위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 은행업은 5대 국영은행(공상·건설·중국·농업·교통), 12개 주식제 상업은행(시중은행), 110개 도시 상업은행(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으로 계층화돼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0년 도시 상업은행인 길림은행의 대주주(지분 16.98%)가 된 데 이어 통합법인 출범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사업확장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현지의 인터넷뱅킹과 직불카드, 런민비 소매영업, 파생상품 거래 라이센스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지점 개설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한국 내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된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00억~800억 위안인 한국의 위안화 결제 규모가 청산·결제은행 허용으로 조만간 3000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우리은행과 교통은행은 기업이 중국에서 원화로, 한국에서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하는 '원·위안화 국제결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보험업계도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삼성·현대·LIG·한화 등 대형 생·손보사를 중심으로 현지 법인이나 합작 법인을 세워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국내 손보사 중 최초로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해상보험 합작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삼성생명은 중국 내 합작 법인인 중항삼성인수보험의 지분 제휴로 중국은행을 경영에도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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