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글로벌 도시문화축제 'R16 KOREA 2014 세계 비보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 '겜블러 크루(GAMBLERZ CREW)'는 미국·일본·유럽 팀을 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 30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비보이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월드컵 못지 않은 명성 높은 비보이 대회이다. 갬블러 크루는 600여 팀이 참가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한국 대표로 선발돼 지난 6일 본선 대회에 출전했다.



최종 우승을 앞둔 마지막 배틀에서는 상대 편인 러시아 비보이들 조차도 한국 대표의 춤사위에 찬사를 보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류 스타 박재범이 이 크루와 화끈한 공연을 선보였다. 현란한 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그는 비보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관중들을 압도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크루 멤버중 3명은 지난 20일 방영된 Mnet(엠넷)의 프로그램 '댄싱9'에서 고난위도의 춤을 선보이며 마스터와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