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도에 폭염주의보가 일주일째 발효 중인 가운데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이 34.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낮 최고 기온은 강릉 34.8도, 홍천 34.3도, 춘천 33.5도, 원주 33.3도, 인제 32.7도, 철원 32.2도 등이다.

이날 동해안에는 밤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동해안 6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교순 예보관은 "도내 대부분 지역이 내일(12일)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한낮에 외출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월·원주·횡성·화천·춘천·홍천·양구·인제 평지 등 영서 지역 8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