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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50대 남성 휘발유 실은 차 몰고 병원으로 돌진



50대 남성이 의료과실로 후유증이 생겼다며 차에 휘발유를 싣고 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오후 2시40분께 김모(59)씨가 조수석 아래에 휘발유가 가득 찬 20ℓ짜리 통 3개를 실은 승용차를 몰고 부산시 연제구 부산의료원 1층 현관으로 돌진했다.

승용차는 유리로 된 자동문을 부수고 로비에 있던 안내데스크 등을 들이받은 뒤 복도를 따라 10m 가량 더 나간 뒤에 멈췄다.

멈춘 차량에서 김씨가 라이터로 조수석 시트에 불을 붙이고 휘발유통을 갖다대려 하자 병원 직원들이 소화기를 분사하고 운전석 유리를 깨 김씨를 붙잡았다.

당시 현관과 로비에는 직원, 내방객 등 50명 가량의 많은 사람들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병원 방문객 김모(69·여)씨가 돌진하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바퀴에 발이 깔렸고 병원 직원 2명도 김씨를 붙잡다가 손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김씨는 2007년과 2013년 두 차례의 교통사고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의료진의 과실로 손이 저리고 마비증상이 오는 후유증이 생겼다며 6억원의 보상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료원 측은 "김씨가 말하는 증상은 교통사고 이전부터 있었고 올해 초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 신청 때도 발병시점이 교통사고 이전이어서 구제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의료사고에 대해 부인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영장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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