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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40대 정신질환자 초등학교 운동장서 난동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서 쇠 파이프를 휘두르다 검거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조치 됐다.

이 남성은 이틀 전 검찰청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에게 붙잡혔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15분께 광주 남구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쇠 파이프 2개를 휘두르며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로 김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중이던 학생 30여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안내로 무사히 대피했으며 경찰은 격투 끝에 30여분 만에 김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김씨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게 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20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의 광주지방검찰청 민원실에서 난동을 피우다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김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