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업계가 스타 광고 모델을 활용한 일반의약품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와의 소통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의약품 광고에서도 소비자에 친근한 느낌을 주는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대거 발탁됐기 때문이다.
특히 '꽃보다 할배'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연기자들이 연이어 제약업계 광고 모델로 기용되는 등 예능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약사들은 이들을 모델로 활용해 제품과 회사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현대약품은 최근 벌레 물림 치료제 '버물리'의 광고모델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웅인·세윤 부녀를 발탁했다. 정웅인·세윤 부녀가 여행 용품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여름철 상비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벌레 물려 가려울 땐 '둥근머리 버물리겔'로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삼진제약은 최근 해열진통제 '게보린'의 광고모델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 중인 장미여관의 육중완을 기용했다. 광고는 장미여관의 히트곡인 '봉숙아'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했으며 프로포즈 상황에서 가수 육중완의 익살스러운 연기를 담은 코믹 콘셉트의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부광약품은 이서진과 윤여정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현재 KBS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에서 모자 관계로 출연 중인 두 배우가 광고 속에서는 선·후배 관계로 등장해 시린이로 고생한 경험을 알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올해 초 습윤드레싱 브랜드 '이지덤'의 광고 모델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성훈·사랑 부녀를 선택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른 업계에 비해 비교적 보수적이었던 제약업계가 소비자와의 소통이 중시되는 추세에 따라 친근한 느낌을 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기자들을 광고 모델을 발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