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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노숙인 가이드'와 함께 파리 투어를!…이색 프로그램 기획



프랑스 파리에서 노숙인들이 파리 투어를 제공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지난해 8월 셀마(Selma)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이색 대안도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파리의 노숙인들이 관광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이드투어를 선보이는 것. 그녀는 이후 두 달마다 체계적으로 투어 코스를 기획했다. 1년이 지나자 총 5개의 주말용 코스가 정해졌다.

셀마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다시 꿈을 꾸고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고용청을 통해 가이드에 적합한 노숙인들을 채용했고 현재 이들은 시간당 10 유로(한화 약 1만3000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파리 20구를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있다. 해당 구의 길을 함께 걸으며 스트리트 아트를 감상하고 스포츠를 함께하는 등 다양한 일정이 있다. 셀마는 "어떤 경우엔 인기가 많아 한 팀에 16명까지 몰리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 도심의 재발견

인기에 힘입어 파리 18구, 19구 역시 프로그램이 기획중에 있다. 셀마는 "우리가 제공하는 일정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게 아니다. 천천히 도심을 둘러보는 컨셉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획단은 현재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셀마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 보조금이 제공된다면 프로그램 운영이 더 수월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 오렐리 사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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