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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경기 불황에 하반기 금융사 취업 '찬바람'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금융권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상당수 금융사들이 하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이거나 일부는 아예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다수 보험사들은 하반기 채용 계획을 잡지도 못하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는 상황에서 새로 사람을 뽑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하반기 채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이 없었으며, 하반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과 알리안츠생명, PCA생명, 우리아비바생명 등도 올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았다.

손보사들도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거나 뽑지 않는 곳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상반기 33명과 하반기 15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는 하반기에만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흥국화재과 삼성화재는 아직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49명을 채용했던 MG손해보험은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을 20명으로 줄였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하반기 19명에서 올해 하반기 10명으로 줄인다.

◇ 하나·기업銀 절반 수준 채용

은행권과 증권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100명과 200명 안팎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은 올 상반기 아예 채용을 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연간 채용 규모는 지난해 200여명과 400여명의 절반 수준에 그치게 된다.

국책은행들도 채용 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각각 70명과 40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올해는 채용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지난해 각각 70명과 31명을 채용했던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채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의 하반기 공채 경쟁률은 100대 1을 웃돌 것으로 보여 치열한 취업 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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