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 파울루의 모노레일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발견돼 도시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경찰은 최근 15호선인 프라타(Prata) 내 모노레일의 기둥에 붙어있던 다이너마이트 두 개를 발견했다. 공공안정국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폭발의 위험은 없었으며 발견 직후 군경의 특별작전 전담반에 의해 수거돼 현재 정밀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의하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명의 용의자가 도시 동부의 사포펭바 가(Avenida Sapopemba)의 공사현장의 일부를 폭파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공사현장 감시단이 현장에 출동하는 것을 보자마자 도주해 범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모노레일의 개통에 금전적으로 연계돼 있거나 단순 반달리즘 행위일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빌라 프로덴치(Vila Prudente)와 시다지 치라뎅치스(Cidade Tiradentes)를 잇는 프라타(Prata) 호선은 그 동안 4번의 공사 연기를 거친 끝에 지난 6월 26일 겨우 정부에 의해 공사허가를 받아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