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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 입지 타당성 재검토 촉구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등 제주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이 성명을 통해 해군기지의 입지 타당성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태풍 너구리에 해군기지 남방파제 끝 부분의 케이슨 3기가 밀리거나 기울어졌다. 이는 해군기지 건설 초기부터 지적된 입지 타당성 문제와 설계 오류의 문제점이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군기지가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해군 측의 입장은 거짓이다.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사태가 또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케이슨이 밀려난 것에 대해 정부와 해군은 속 채움 공사를 40%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크게 기울어진 케이슨 1기의 경우 속 채움 공사가 완료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해군기지 방파제 부실에 대한 안전진단 조사단을 즉각 구성하고 파손 상태와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