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호텔신라에 대해 3년 안에 2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 신라의 경우, 국내 면세점의 성장과 제주 시내점의 확장, 창이공항 출점 그리고 캄보디아 시내면세점 등을 기본 가정에 포함해 그 성장성을 계산해보면 2016년까지 시가총액이 4조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오를 전망"이라며 "태국 시내점과 시드니공항, 서울 시내면세점 확장과 면세한도 상향까지 가정하면 3년 안에 2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인천공항 임차료 리스크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협상 시작 지연으로 2015년 3월이 아닌 9월은 되어야 임차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본적으로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올해 1342억원, 2015년에는 전년동기보다 80.6% 성장한 242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25∼30%씩 성장할 전망인데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추가적인 확장의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