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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먹구름' 취업시장…'희망 길' 찾아라

열린채용 脫 스펙 대세…적성파악·도전자세 필요



"위기일수록 기회는 더 많아진다. 인맥·포트폴리오를 철저히 관리하고 상시·사내추천 채용을 노려라."

갈수록 어두워지는 취업시장 전망으로 신음하는 구직자들을 향해 국내 3대 취업포털 대표들이 이같은 조언을 쏟아냈다.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할 정도로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럴 때 일수록 취업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춘 '나만의 무기'를 점검하면 기회는 생각보다 쉽게 열릴 수 있다고 대표들은 입을 모았다.

◆하반기 채용 상반기보다 30%↓

14일 취업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는 40만~48만 명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60만 명에 비해 30% 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취업포털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 중에는 하반기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업체가 많다"며 "예년 같으면 이맘때쯤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 조사가 나왔으나 올해는 조사에 들어가기조차 힘들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탈스펙·상시채용 대비해야

하지만 취업전문가들은 스펙초월 전형, 상시·사내추천 채용 등이 확대되는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정근 사람인 대표는 "내부 직원을 통한 사내추천제도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심기업에 근무하는 학교 선배나 지인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취업을 원하는 분야의 동호회 등 커뮤니티 활동으로 인맥을 넓힌다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도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상시채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상시채용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취업기회는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용 트렌드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최근 채용 트렌드는 스펙의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채용과 탈스펙화"라며 "영어점수와 학점 등의 점수만으로는 지원자의 숨은 역량을 평가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프 리더십·포트폴리오 갖춰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법도 공개됐다.

이정근 사람인 대표는 "요즘 같이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편하게 일하려는 인재보다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도전하려는 인재를 선호한다"며 "셀프 리더십을 갖추고 해당 조직에 필요한 인재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필살기를 연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은 자기소개서는 물론 지원자의 포트폴리오, SNS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업데이트할 것이 아니라 평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충고도 이어졌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역량중심의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적성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업무 역량을 키우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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