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슈미덱 라이트포인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큐엔에프씨'를 소개하고 있다.
라이트포인트가 근거리 무선통신(NFC) 테스트 솔루션 '아이큐엔에프씨(IQnfc)' 출시를 발표했다.
커트 슈미덱(Curt Schmidek) 라이트포인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큐엔에프씨를 소개했다.
슈미덱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폰 하나로 신용카드, 열쇠, 여권 등 기능과 보안 전자결제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결제가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NFC의 광범위한 도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며 범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8억6000만여대의 NFC 탑재 스마트폰이 출시됐고, 2015년 25억여명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NFC는 전자 금융, 신분, 보안 등 일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NFC는 4㎝ 이내에서만 작동하며, 스마트폰에 탑재될 시 비밀번호, 손가락 지문, 생체인식 등 추가적인 보안장치와 병행돼 작동되기 때문에 불순한 목적의 접근을 대부분 차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무선기술과 비교우위의 보안성을 자랑한다.
슈미덱 부사장은 특히 전자결제, 신분 보안 기능을 하게 될 NFC가 소비자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NFC 기능의 정교한 테스트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제조단계에서 NFC 기능의 작동(PASS)·오작동(FAIL) 여부만 테스트했을 뿐, 스마트폰에 탑재된 NFC에 대한 정교한 테스트는 이뤄지지 않았다. 슈미덱 부사장은 이 같은 단순 작동 여부만을 테스트한 NFC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올 경우 NFC 기능의 오작동이 스마트폰 제조사의 브랜드 가치 훼손 또는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결제 시 NFC가 말썽을 부려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이를 스마트폰 탓으로 여길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스마트폰 기기 제조사들의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에 출시된 라이트포인트 아이큐엔에프씨는 '쉽고 빠르고 똑똑한 테스팅'을 내세워 기존의 작동·오작동 방식의 테스트 방식보다 더 빠른 속도로 모든 NFC 표준을 철저하고 면밀하게 테스트하도록 했다. 특히 테스트 시스템, 케이블, 유니버설 테스트 헤드로 구성돼 단 한번의 연결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테스트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했다.
슈미덱 부사장은 "앞으로의 무선기술은 신용카드나 열쇠와 같이 우리가 늘 사용하는 물건의 긴으을 단순히 무선기기로 대체하는 차원을 넘어 기능성의 확대와 보안 향상이 동시에 추구돼야 한다"며 "기능과 보안이 확대 향상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에게는 효용가치가 없고, 무선기기 제조업체 역시 이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