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지명자가 유럽의 심각한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안했다.

융커 집행위원장 지명자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럽의 경제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3년간 3000억 유로(약 419조14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융커 지명자는 이날 유럽의회의 집행위원장 지명안 투표를 앞두고 자신이 EU 집행위원장에 당선되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융커는 "현재 유럽연합에는 실업자라는 29번째 회원국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28개 회원국에 통합되도록 이 투자 계획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