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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정성근 후보자 자진 사퇴…악화된 민심 영향(상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후보자 사퇴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직을 사퇴한다"며 "다 설명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간 공직후보자로서 국민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다. 용서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 후보자에 대해 전날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한데도 불구하고 정 후보자가 이날 전격 사퇴한 것은 부정적 여론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에 미칠 후폭풍을 우려해 정 후보자 임명 강행에 부정적인 당심과 민심을 청와대에 강하게 전한 것 등이 그의 낙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