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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람마순'루손 섬 강타…최소 3명 사망 등 피해 속출

YTN 화면 캡처



올해 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을 강타해 최소한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곳곳에서 침수사태와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상륙 이틀째인 16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람마순이 15일 저녁 비콜반도 남단의 소르소곤 주에 상륙 후 이날 오전 수도 마닐라와 카비테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부 최대순간 풍속이 185㎞인 람마순은 시속 26㎞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방재 당국은 이날 태풍으로 중부의 북사마르 지역에서 20대 여성 1명이 전주에 받혀 사망했으며, 비콜반도의 카마리네스수르 주에서도 주민 2명이 감전사했다고 밝혔다.

카탄두아네스 주에서는 인근 해상으로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됐다.

케손시티에서는 담벼락이 붕괴되면서 상당수 주민이 부상했다.

또 시간당 최고 30㎜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사태가 발생하고 주변지역 민가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소르소곤 주 등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알바이와 카마리네스 등 인접지역에서도 정전과 통신 두절 등이 잇따랐다.

이외에도 적어도 73편의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 취소됐으며 주변지역 항구에서도 7000명 가량의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태풍은 이날 오전 수도 마닐라 외곽과 카비테를 거쳐 이날 정오 북부 삼발레스를 거쳐 필리핀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비콜반도 6개 주에서는 약 30만 명이 산사태와 폭풍 해일을 우려해 인근의 공공 대피소 등지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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