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미래부 공무원 로비 논란' 씨앤앰 "로비 아냐…단순 미팅이었다"

종합유선방송업체 씨앤앰이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공무원에 대한 골프접대 등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로비가 아닌 단순한 미팅이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앞서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씨앤앰이 미래부 고위 공무원 및 케이블TV협회 간부와 골프장에서 타사업자의 8VSB 허용시 발생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제 골프를 친 3월 29일은 미래부가 케이블 방송에 제한됐던 '8VSB'를 허용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또 회사 대표가 지난 5월 강남 모처 룸살롱에서 케이블TV협회 간부, 정부측 인사와 함께 미래부 정책방향과 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방송(DCS) 대응 등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은 의원은 "당일 정부측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5월 8일은 KT스카이라이프가 DCS 임시허가 문제를 미래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뒤 불과 1~2주도 되지 않은 시점"이라며 "미래부와 씨앤앰이 정기적으로 '관경유착'을 해온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씨앤앰은 최초로 외국계 사모펀드가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인수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먹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회사라며 최근 임직원을 해고하고 방판업체를 무분별하게 끌어들여 협력업체의 영업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씨앤앰 측은 "이번 사안은 최근 씨앤앰 내부에서 시행된 인사명령에 대한 불만 또는 노사분규 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불만 표출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씨앤앰 관계자는 골프 로비 논란과 관련해선 "씨앤앰 대관 담당자가 지난 3월 경기도 포천소재 퍼블릭골프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에게 서로 알고 있는 1인씩을 초청해 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이때 그 지인이 아는 사람이 미래부 모 국장이었고, 담당자는 케이블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해 단순히 운동을 목적으로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틀 뒤 담당자가 법인카드 결재를 위해 참석자 명단을 기재해 품의서를 제출했으며 운동 목적으로 산업계 동향파악과 8VSB 허용시 예상되는 문제점 공유라고 적었다"면서 "하지만 실제 운동시 기재한 내용을 논의한 것은 아니었고 담당자가 비용결재를 위해 단순 기재했던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미래부 신임 뉴미디어 과장과 씨앤앰 CEO와의 상견례를 위해 단순한 저녁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앤앰 측은 "해당 과장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손수 귀가했으며 담당자를 포함해 씨앤앰 CEO와 케이블협회 사무총장 등만 별도의 자리를 가진 것"이라며 "신사동 소재 카페에서 가진 자리로, 룸살롱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역설했다.

한편 씨앤앰 관계자는 "대관팀이라는 직제도 따로 없으며 씨앤앰에서 수행하는 대관 업무도 주무기관에서 요청하는 업무에 대한 설명이거나 요청한 자료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서류 제출에 불과하다"며 "통상적인 미팅에 불과한 사안이 오해로 불거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