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사상최저' 주택담보대출에 12만명 몰려…1인당 1억원씩 빌린 꼴

은행들이 한시적으로 내놓은 연 3%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12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달 특별판매(특판)를 종료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포 유(For you) 장기대출'은 모두 7만5000여명의 대출자가 6조5000억원을 빌려간 것으로 나왔다.

'포유 장기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3.3%로 이는 은행에서 판매한 역대 주택담보대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농협은행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1%로 선보여 2만3000명에게 특판 목표금액 3조원을 대출해줬다.

앞서 지난달 말 특판을 종료한 외환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안심전환형 모기지론'도 최저 연 3.2%의 초저금리 상품으로 두 달 만에 5000명이 6000억원을 빌려갔다.

하나은행에서는 연 3.5% 금리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인 '하나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특판해 1만5000명이 1조400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들 4개 은행에서 취급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특판만해도 11만8000명 대출자가 11조5000억원을 빌린 것으로 1인당 1억원 꼴로 대출을 한 셈이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은 5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3%대의 저금리가 5년간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통상적으로 보면 고정금리 대출은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지만 이번 특판은 변동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낮게 책정돼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특판을 진행한 은행들의 변동금리 대출(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은 평균 4% 안팎이다.

한편 은행들이 '역마진'우려가 있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특판 경쟁을 벌인 것은 금융위원회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가계부채 구조 개선 촉진 방안'을 내놓으면서 고정금리형 대출 비중을 올해 말까지 20%로 높이도록 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