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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신정환, 불법도박 이어 사기혐의 피소…연예인 지망생에게 억대 돈 받아



불법도박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신정환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16일 SBS '뉴스8'의 보도에 따르면 신정환은 해외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키기 직전인 지난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모씨는 그해 3월 자신의 아들이 연예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신정환을 직접 만나 2000만원을 건넸으며 4월엔 8000만원을 계좌 이체로 전했다.

당시 신정환은 이 모씨에게 아들이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주고 또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듬해 6월 신정환은 필리핀 불법 도박 사건으로 구속됐다. 이에 이 씨는 독촉 전화를 했지만 신정환에게서 "도박 사건 때문에 어려운 처지라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신정환이 성탄절 사면으로 출소할 때까지 기다렸고 최근까지도 연락을 했지만 약속을 끝내 지키지 않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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