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도 '모디슈머' 열풍이 불고 있다.
라면 업계에서 시작된 모디슈머는 수정을 의미하는 'Modify'와 소비자 '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새로운 레시피가 계속 등장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이제 캠핑장으로까지 퍼지고 있다. 과거 단순한 간편식이나 즉석식품만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입맛과 취향대로 즐기는 3C(Creative·Camping·Cooking) 제품으로 캠핑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왼쪽부터) 농심켈로그, 매일유업, 돌코리아, 동원 F&B
◆맛과 영양을 한번에…캠핑 디저트 레시피 식품
간편한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두 가지 제품만 섞어도 색다른 맛과 두 배의 영양을 챙긴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영양 시리얼인 켈로그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에 일반 우유가 아닌 떠먹는 요거트 매일유업 '바이오 플레인'에 섞어 먹으면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또 델몬트 '탐슨 시들리스 청포도'에 풀무원 다논에서 내 논 '아이러브 요거트 플레인'를 섞어 먹으면 캠핑장에서도 간단히 청포도 요거트 파르페를 즐길 수 있다.
돌(Dole)코리아의 '후룻볼'을 얼린 후 동원 F&B '덴마크 아몬듀'를 섞으면 간편 영양 스무디로 변신하게 된다.
(왼쪽부터) 버니니, 동아오츠카, 광동제약, 하이트진로
● '소니니' '데미주' 등 '믹서음료'로 캠핑 칵테일을
음료업계의 올 여름 트렌드는 믹서 음료이다.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고 주류에 섞어 먹는 등의 이색 음료들은 캠핑 중 가볍게 음주를 즐기고 싶은 캠퍼들에게 제격이다.
캐주얼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는 알코올 도수가 5%인 저도수 주류 음료로 최근 소주 등에 섞어 '소니니'로 마시는 등 본인들이 원하는 음주 취향대로 즐기기 좋아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에 보드카를 섞어 '데미주'로 활용하면 개성 있는 나만의 믹싱주를 맛 볼 수 있다.
광동제약 '뷰핏 스파클링 타임'은 식사 후 청량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저칼로리 탄산음료로 다른 음료와 믹스하여 활용하거나, 순수한 탄산의 풍미를 그대로 즐겨도 좋다.
하이트진로 '진로믹서 진저에일'은 생강의 맛과 향을 담은 믹서류로 소주·와인·위스키·브랜디 등의 알코올 음료와 섞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젊은 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제품 그대로의 음료로 마셔도 생강의 맛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 '닭 가슴살 야채 볶음' '카레 볶음 라면' 등도 인기
캠핑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캠핑 스타일도 전문화되고 있다. 간편 식단에서 발전해 속 든든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레시피 식품들을 활용하면 좋다.
풀무원 '그대로 볶아먹는 야채 믹스'는 숙주·청경채·단호박 등 볶음 요리에 어울리는 5가지 야채를 소스와 함께 한 팩에 담은 제품이다. 여기에 동원 '순 닭 가슴살 캔'과 함께 먹으면 야채만 먹는 것 보다 영양 두 배인 나만의 캠핑식단을 즐길 수 있다. 삼양 '불닭볶음면'은 국물이 없는 볶음면의 형태로 출시된 제품인데 기존의 매운 맛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뚜기 '오뚜기 카레 과립분말'과 함께 하면 캠핑장에서 특별한 별미 카레 라면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