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근 총리 및 장관 후보자 4명의 잇따른 낙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 참사에 대해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7일 7·30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에 맞춰 서울 동작을 기동민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더 이상 '7인회', '만만회'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비선라인도 모두 정리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이 여야간 이견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대통령과 여당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 정(영통)에 출마한 나경원·임태희 후보를 겨냥, "이명박 정권의 실패한 국정 운영 책임을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 한마디 반성과 사과없이 다시 후보로 나선 것은 유권자와 국민을 깔보는 일이고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선, 불통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