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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방송대, '세컨드옵션' 2040 직장인들에게 인기

/방송통신대 제공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남철)는 자신의 전문 분야 외 타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경쟁력을 키우는 이른바 '세컨드 옵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모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 병원에서 마취과 3년차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는 성민하(31)씨는 올해 초 방송대 가정학과 2학년에 편입했다.

마취과와 가정학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지만 성씨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만성 질환들이 약만으로 치료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성 질환과 관계가 깊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영양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항공운항과 졸업 후 비서로 재직 중인 백송희(29)씨는 청소년 지도사를 꿈꾸며 방송대 청소년 교육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2년 전 방송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은퇴 후 제2의 직업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공부를 찾던 중 자격증 취득이 용이한 청소년 교육학과를 선택하게 됐다.

백씨는 "처음에는 자격증 취득이 목표였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사명감도 생기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자격증 목표보다는 사회에서 외면 당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가까이에서 도와줄 수 있는 청소년 전문가를 목표로 공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 국어 강사인 원동선(40)씨는 방송대 관광학과와 방송대 대학원 이러닝학과를 동시에 다닌다.

원씨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어 관광학과를 선택했고, 평생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이러닝학과를 다니게 됐다"며 "다양한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학생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고 통합 교과 과정인 논술 지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컨드옵션'을 준비하는 이들은 22개의 다양한 학과와 학원비보다 저렴한 등록금 때문에 방송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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