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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맞은 메르켈…9년째 독일 이끄는 비결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환갑을 맞았다. 화려한 잔치 대신 저명 역사학자의 강연을 생일 축하 행사로 마련한 메르켈. 주요 외신은 그의 환갑 소식을 전하며 9년째 독일을 이끄는 메르켈의 매력을 분석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메르켈은 이날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의 베를린 당사에서 위르겐 오스터함멜 독일 콘스탄츠대 교수를 초청해 '과거: 역사의 파노라마를 넘어'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지인 1000명을 초대해 함께 강연을 듣고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축하하는 자리다.

진지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메르켈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례지만 이같은 면모가 독일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16일 여론조사기관 포르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와 적수인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회민주당(SPD) 당수가 경합할 때 메르켈에 표를 던지겠다는 독일 국민이 59%에 달했다. 이달 초 또다른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맙도 독일 국민 71%가 메르켈 총리의 국정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메르켈이 이 같은 지지를 받는 이유는 신중하면서도 뚝심있는 '여장부 리더십' 덕분이다. 그는 유럽을 강타한 경제위기에서 독일을 굳건히 지켜냈고 대연정 타결로 소모적 정쟁도 최소화했다. 게다가 최근 월드컵 우승을 독일이 차지하는 등의 행운도 따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17년 임기를 마치는 메르켈 총리가 4선에 도전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또 한 번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연임보다는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적 직위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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