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보듯 우리 사회는 근본부터 바꿔야 하는, 환골탈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17일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제3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주요 업무 보고에서 "경남이 먼저 혁신을 시작해 완성하겠으며, 경남발 혁신으로 국가 개조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으로 행정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고 밖으로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국가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정 2기를 맞아 주요 업무를 설명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안전한 경남',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깨끗한 경남', 문화와 복지·환경이 어우러진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청 서부청사 개청,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이뤄진 '낙후한 서부 지역 대개발'과 경남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